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 공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초대받지 못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6·3 지방선거 격전지 패배 원인을 두고 정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청 관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벨기에 수도 브뤼셀로 출국하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열흘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2026년 6월 9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길 공항 환송 행사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초대받지 못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6·3 지방선거 격전지 패배 원인을 두고 정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청 관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벨기에 수도 브뤼셀로 출국하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열흘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9일 반등하며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2분 52초를 기해 코스피 시장에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매수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보다 5%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9일 9박10일간 유럽 순방을 떠나는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경제와 외교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한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첫 방문국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온 벨기에”라며 “유럽의 물류 중심지이자 혁신적인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갖춘 벨기에는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이 되는 상한액과 하한액이 국민의 소득 상승분만큼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고소득 가입자가 내야 하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노후에 돌려받는 연금 수령액의 기준 역시 높아져 노후 소득 보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기존 637만원에서 659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저 기준인 하한액은 기존 40만원에서 41만원으로 변경된다. 국민연금은 가입자의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상한액까지만 보험료를 매기며 소득이 매우 낮더라도 최소 하한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방식을 취한다.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개표 수개표!” “Stop the steal!” “멸공!”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4일째 이어진 시위에는 부정선거 관련 구호가 다시 등장했다. 주말 동안 부정선거와는 선을 긋던 시위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전날 밤부터 조짐을 보였다. 시위대 내부에서는 극우 성향의 구호나 성조기 등장을 자제하자는 여론이 존재했다. 그러나 밤사이 부정선거론자 등 극우 성향 시민들이 유입됐다.
아버지가 이란계이고 어머니가 유대계인 에탄 마부라크 미국이란인협회(NIAC) 전국조직국장은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이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서로 충돌하는 이 세 가지 정체성 속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부라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경향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유대인과 이란인, 팔레스타인의 안전은 서로 상호 연동돼 있다”며 “누구도 안전하게 만들지 못하는 이 전쟁은 당연히 미국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갈린 부동산 민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비사업 속도 단축을 통한 주택 공급 등 오세훈 국민의힘 당선인과 유사한 부동산 정책으로 보수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지만 선거 구도를 흔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야 모두 재개발·재건축 지역 표심에만 호소하며 차별화된 정책을 내놓지 않았고 서울시장 선거가 부동산 선거라는 구도만 더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내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에 지난 4일 폐현수막을 눌러 담은 대형 포대자루가 2.5t가량 쌓여 있었다. 이날 집하장에 쌓인 폐현수막은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등 기한을 다한 부동산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센터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고 쓸모를 다한 현수막이 이곳에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 내걸렸던 후보자·정당 현수막은 선거가 끝나면 폐기물로 전락한다. 여전히 상당수는 소각처리되지만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4~16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에서 중국도 북한 비핵화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중국 측이 내놓은 정상회담 결과 자료에는 북한 비핵화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가능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정하고, 잘못한 것이 없으면 놔두면 된다”고 말했다.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수없이 고소·고발이 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국회가 임명하는 중립적 특검이 국민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낫지 않느냐. 국회에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우리나라의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며 “(집주인들이) 투기용으로 가진 것을 내놓으면 엄청난 공급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 목적 부동산의 보유세 부담을 늘려 시장에 매물이 더 나올 수 있게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두고는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방향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한 장소와 즐겨 먹은 음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브랜드와 매장이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열린 재계 총수들과의 만찬 이후에는 주변 상권이 수혜를 입었다. 황 CEO 일행은 회동이 열린 고깃집 인근 붕어빵 전문점 ‘페어베리바나나’에서 누텔라와 크림치즈 붕어빵, 미숫가루 세트 등을 단체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자동차세 및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은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단속은 9일 하루 동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서울 전역에서 실시한다. 적발 방식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을 잡는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잡는 이동 단속을 병행한다.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합한 것으로, 인력 180여 명과 차량 40대가 동원된다.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BTS)이 복귀했던 지난 3월에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재차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쇼핑과 패션, 음식 부문에서 큰 약진을 보였다. 9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287억원으로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중국인” “공안”이라고 몰아세우며 조롱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온라인상에서 도를 넘은 비난으로 경찰관의 가족까지 고통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경찰청은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시위대가 사실상 경찰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동대원의 폭로까지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과 서울시 정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핵심 공약인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행정동 60%에서 해당 자치구의 득표율보다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가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서울 용산과 경기 과천·성남에선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승리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대자동차가 전체 트림 구성을 변경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전기차 ‘2027 아이오닉 5’를 9일 출시했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기존 트림을 재편해 가격을 낮추고 신규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2027 아이오닉 5의 롱레인지 모델 트림을 ‘E-Lite’,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N Line’ 등 5개로 재편했다. 스탠다드 모델은 ‘E-Value+’ 단일 트림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패션의 정치학
김정은·시진핑 부부의 ‘기묘한 데칼코마니’… 우연일까 연출일까외교 무대에서 의상은 단순한 ‘패션’이 아니다. 때로는 메시지를 압축한 비언어적 외교 상징이 된다. 지난 8일 북한 평양에서 공개된 북·중 정상 부부의 사진은 데칼코마니 구도로 기묘한 느낌까지 자아냈다. 거울을 마주 세운 듯 닮아 있는 네 사람의 배치는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북·중 양국이 세계를 향해 연출한 또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였을까.
미국인들 사이에서 자국의 위상과 가치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다 나은 나라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증가한 반면, 미국이 ‘세계 최고’라고 평가한 미국인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보다 나은 나라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로 나타났다. 2024년(26%)과 2016년(19%)보다 높아진 수치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지 100일째 된 8일 한국인 선원 1명이 하선해 국적선 내 한국인이 113명으로 줄었다. 9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한 국적선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이 하선했다. 이로써 국적선에 탑승해있는 한국인 선원은 기존 114명에서 113명으로 줄었다.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있는 한국인 선원은 외국선 35명, 국적선 113명으로 총 148명이다.
미국이 알리바바와 바이두, 비야디(BYD)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제재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산업·국방 역량과 직결된 핵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미·중 간 긴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국방수권법(NDAA) 1260H조에 따라 중국 군사 기업 목록을 갱신해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1260H는 중국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 명단을 국방부가 작성·관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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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의 우주로 읽는 과학
‘지구 최강’ K 제조업…제도 다듬고 정책 문턱 낮춰 ‘우주로’우주 환경·임무 특성에 따라 전기·전자·전기기계 부품 ‘더 높은 신뢰도’ 요구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제조업의 기술적 잠재력, 우주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좋은 기반비우주 산업의 기술·인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냐에 따라 우주산업의 경쟁력 결정현재는 우리나라 민관군 개발 주체들이 서로 다른 기준과 절차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아선진국처럼 성능 표준 제정·제도적 지원 서둘러 ‘개방형 우주산업 생태계’ 만들어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 등을 계기로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중국으로부터 물자 및 자금 지원, 국제 제재를 우회한 에너지·부품 수입 등으로 예상치 못한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조9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이는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스테판 해거드 UC 샌디에이고 명예교수는 “북한의 경제 위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 약 14년 만에 가장 탄탄한 상태”라며 “이렇게 가난한 나라로서는 믿기 힘든 성과”라고 말했다.
쌍둥이 중 한 태아가 임신 15주 만에 유산됐지만 남은 다른 태아를 37주까지 임신한 상태로 유지하다 자연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유산 후 152일 만에 태아가 건강하게 태어나면서 국내 최장 ‘지연 간격 분만’으로 기록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임신으로 입원했던 30대 산모 A씨가 지난달 19일 태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경우처럼 쌍둥이 이상의 다태임신에서 일부 태아가 불가피하게 먼저 분만된 뒤 남아 있는 태아를 자궁 내에 유지하면서 임신 기간을 연장하는 치료를 ‘지연 간격 분만’이라 하는데, 감염과 조기진통,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큰 고난도 치료에 해당한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더파크 동물원에 사는 아시아코끼리 ‘뭄미’의 상아는 기형이다. 곡선 모양인 다른 코끼리들의 상아와 달리 얼굴 안쪽으로 뒤틀어져 자란다. 뭄미가 아직 불편해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흘러 자칫 양쪽 상아가 부딪히면 통증이 클 수 있다고 8일 동물원은 설명했다. 치료법은 사실 간단하다. 뒤틀린 상아를 주기적으로 잘라주면 된다. 그러나 부산에는 상아를 잘라낼 기술자가 없다. 기술자는 제주도에서 초빙하면 되지만, 그럴 여력이 없다. 더파크는 오랜 시간 법정 공방을 이어온 데다 현재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곳은 지난 6년간 폐장된 상태였다.
한국인의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늘고 있는 반면 일본인의 쓰레기 배출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의 폐기물 발생 및 재활용 현황을 다룬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생활폐기물 등의 발생·처리 현황, 재활용·자원화 방식 등을 비교 및 분석했다.
아이는 2년 전에 죽었다. 일곱 살이었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64)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은 아이를 잃은 ‘오토네’(아야세 하루카)와 ‘켄스케’(다이고) 부부의 집에 드론 한 대가 날아들며 시작한다. 드론이 배달한 것은 ‘휴머노이드 대여 서비스’ 홍보물이다. 죽은 사람의 사진·영상을 보내면 똑 닮은 휴머노이드를 만들어준단다. 켄스케는 “남의 불행을 이용하다니”라며 혀를 끌끌 차지만 오토네는 마음이 동한다. 고심 끝에 부부는 세상을 떠난 아들 ‘카케루’(쿠와키 리무)를 닮은 휴머노이드를 들이기로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준비 과정을 들여다보면 2500여년 전 편찬된 <손자병법>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승리는 싸움 전에 결정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과 빠르고 섬세한 잔디에 대한 적응 여부는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양 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동안 사라진 줄 알았던 베드버그(빈대)가 다시 돌아왔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베드버그를 발견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베드버그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흡혈성 곤충이다.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여러 부위를 연달아 물리는 경우가 많아 붉은 자국이 줄지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운 부위를 계속 긁다가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아 이를 새롭게 조명한 연구서가 출간됐다. 만해 연구자이자 시인인 이선이 경희대 한국학과 교수는 <시집 『님의 침묵』과 만해 한용운>을 펴내고, 시집의 형식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다시 해석했다. 이 책은 시집 <님의 침묵>이 발간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2026년 5월 20일에 나와 의미를 더했다.
유튜브에서 경력을 시작한 만 20세 감독의 공포 영화 <백룸>(케인 파슨스 감독)이 개봉 1주 차인 지난주(5월29일~6월4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도 <백룸>은 개봉 11일째인 지난 6일 누적 관객수 70만 명을 넘어섰다. Z세대의 호응이 Z세대 감독이 만든 영화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백룸’은 2019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4chan’에 올라온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괴담 세계관이다. 노란 벽이 늘어선 텅 빈 건물을 찍은 사진 한 장이 ‘기이하게 기분이 나쁘다’며 관심을 끌었다. 이 사진에 설정을 덧붙이는 게 놀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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