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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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오세훈, 눈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 올라간다 생각하나”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눈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가 올라간다고 팔짱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통과하는 데 5시간 걸려 밤 12시에 하남 집으로 올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혹시 오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 작업했을까 기대하고 우회해봤으나 다 꽉 막혀 모든 차량이 꼼짝을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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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엉망” 시민 분통···서울시는 “이면도로·보도 제설률 90% 넘어”지난 4일 저녁 내린 폭설로 5일 출근길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제설작업에 대한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자치구 이면도로 및 보도 제설률이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교통소통도 원활한 상태로 이면도로 및 보행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과 결빙 구간에 대한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전날 퇴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잔설 및 결빙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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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자도 자수하면 ‘주의·경고’까지만···헌법존중TF, 이 대통령 지시 반영12·3 불법계엄에 가담한 공직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5일 자발적 신고자에 대한 징계 면책·감면 기준을 마련했다. 조사 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최대 주의·경고에 그치고, 조사 후라도 초기 단계에서 적극 협조하면 징계 감경을 적극 검토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헌법존중 정부혁신 TF의 활동이 처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발적 신고를 통해 은폐된 사실을 밝혀내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기록해두어야 한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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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학교폭력 전력’ 합격생 입학 최종 불허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합격생의 입학을 최종 불허했다. 한예종은 지난 4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에 대한 입학 허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입학 불허 결정’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예종은 행정절차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향후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최종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예종 교수들과 외부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학교폭력 조치의 내용, 교육적 영향, 공동체의 안전 및 학습권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학을 불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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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고 체납자’ 최은순씨에 최후 통첩···“체납액 안 내면 부동산 공매 돌입”김동연 경기지사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79)가 가장 많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내지 않아 최고 체납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12월 15일로) 최후 일정을 통첩했다”며 “납부하지 않으면 부동산 공매절차에 반드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경기 양평 일반산업단지 지정 성과보고회 일정을 마친 뒤 “최씨에 대해 어떻게 조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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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에 로저비비에 가방 전달’ 김기현 부인 특검 출석···청탁 의혹 등 ‘묵묵부답’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부인 이모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씨는 5일 오전 10시1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출석했다. 그는 ‘로저비비에 가방을 왜 전달했나’ ‘가방 전달 이후 김 여사와 연락했나’ ‘김 여사가 선거를 도와주겠다고 말한 적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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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행정실서 개인정보 빼낸 고3, 학교는 알고도 침묵···대구교육청, 수사 의뢰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행정실 등에 침입해 교사와 학생의 개인정보를 빼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체 감사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9월20일 한 사립고교에서 이 학교 3학년생 5명이 이사장실을 통해 교장실과 행정실에 들어가 USB와 외장하드를 훔쳤다. 당시 이사장실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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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 SNS 차단 시작?···‘샤오훙수’ 1년간 사용 금지 행정명령대만 당국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샤오훙수 앱의 사용을 1년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놓았다. 5일 자유시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산하 경찰청 형사수사국은 전날 1년간 샤오훙수 앱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대만 경찰청 형사수사국은 2024년 이후 샤오훙수에서 적발된 사기 사건가 1706건이며 피해 금액은 4700만 대만 달러(약116억1600만원)실이라고 밝혔다. 명령이 언제 발효될지는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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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2919명 총자산 ‘2경3000조원’, 한국 예산 31년분···억만장자 287명 늘었다10억달러(약 1조50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1년 만에 300명 가까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억만장자는 7명 감소했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의 2025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2919명을 기록했다. 새롭게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이들은 287명으로 팬데믹 대응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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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의문마을 살려달라 할 땐 언제고···” 상인 ‘불법 점유자’ 만든 서울시서울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돈의문박물관마을(이하 돈의문마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입점추진을 해왔던 분식점을 운영 3년만에 퇴거조치하면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돈의문마을을 없애고 이 일대를 녹지로 조성하기로 사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돈의문마을에서 ‘학교 앞 분식’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주 허리우드극장 대표는 서울시로부터 퇴거요청을 받은 이후 1년 넘게 법정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퇴거불응을 이유로 김씨에게 변상금 부과처분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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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대구 동구청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벌금 200만원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사진)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2-1형사항소부(재판장 김정도)는 5일 선고공판에서 윤 구청장과 검찰측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지난 8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과 같이 2심에서도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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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살해되고 바다에 던져져도 모른체한 선원···결국 ‘부작위 살인 방조’ 유죄 확정전남 신안의 한 새우잡이배에서 벌어진 ‘선원 학대 살해·은폐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살인 방조죄’ 무죄를 선고받았던 선원이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징역형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살인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6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30일 전남 서해상에서 조업하던 20t급 어선에서 선장 등이 동료 선원 B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튿날 바다에 유기하는 행동을 방조하거나 가혹행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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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3순환로서 차량 9대 추돌···18명 부상5일 오전 9시 7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3순환로 오동 분기점 지상 도로에서 13t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9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블랙 아이스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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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윤’ 윤한홍도 장동혁 비판···“배신자 소리 들어도 좋다, 계엄 벗어던져야”구 친윤석열(친윤)계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정마비가 계엄 원인이라는 얘기를 더 이상 하면 안 된다”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장동혁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아무리 그래도 계엄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었다. 이런 논리로 계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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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서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국제 공조 작전’ 첫 성과경찰이 초국경 합동작전을 통해 캄보디아·태국 등에서 스캠(사기) 범죄를 벌이던 한국인 등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경찰이 주도하고 미국·중국·일본·캄보디아·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공조 작전 ‘사슬끊기’(Breaking Chains)의 첫 성과다. 먼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쯤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인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범죄단체 총책 및 조직원 15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전부 한국 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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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일, 내년 1월 중순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조율”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4일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양국 정상 간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하는 안을 놓고 중국과 한국에 의사를 타진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과 양자 회담을 갖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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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 “트럼프 내년에 USMCA 탈퇴할 수도”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미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에서 탈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어 대표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팟캐스트 ‘더 컨버세이션’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USMCA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며 “탈퇴는 항상 하나의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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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까지 바꿨는데···메타, 메타버스 예산 30% 삭감 검토사명까지 바꾸면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사활을 걸었던 메타가 해당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인공지능(AI) 경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메타가 내년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이용해 사회·경제·문화적 활동을 하는 가상 세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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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 금지국 ‘12개국→30개국 이상’ 확대 추진최근 반이민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입국 금지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3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입국 금지 대상국을 늘린다는 최근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구체적 숫자는 밝히지 않겠지만 30개국이 넘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국가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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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주산지 광시좡족자치구 전 주석 기소…“당 고품질 발전 요구 회피”중국 주요 광물산지인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왕으로 불렸던 란톈리 전 자치구 주석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 합동조사 끝에 검찰에 기소됐다고 홍콩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란 전 주석에게 6개 혐의가 적용됐으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대의원 자격이 박탈됐고, 범죄 혐의가 있는 모든 재산에 대한 몰수 조치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란 전 주석이 지난 5월 당 기율검사위로부터 부패 혐의를 받고 주석직에서 해임된 지 약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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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AI엔 없고 인간에겐 있다…발견의 희열·경이인공지능의 출현과 함께 인문학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인간만이 고도의 지능을 독점하는 게 아니라면, 오히려 지능의 총량이나 효율성에서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열등해질 수 있다면, 인간 존재의 고유성을 어디서 찾아야 하느냐는 근원적 질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서양고전학자이자 서울대 인공지능 디지털인문학센터장인 이은수 교수(철학과)는 <인간지능의 역사>에서 수천년 인류의 지성사를 ‘발견’ ‘수집’ ‘읽기와 쓰기’ ‘소통’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재조명한 뒤, 각각의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구분되는 인간지능의 고유성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간지능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피는 인문학적 작업이야말로 “인간과 인공지능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를 찾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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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망각을 강요하는 국가에 기억으로 저항하다“넌, 한 권의 책이야. 진짜 책.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 무지한 자들만 모르는 알파벳이야.” 엄마는 딸 오브에게 이렇게 말한다. 알제리 내전의 끝자락인 1999년 12월부터 2000년 1월 사이 벌어진 하드 셰칼라 대학살에서, 다섯 살이던 오브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가족을 잃고 자신 또한 목이 그어지는 비극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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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10주째 베스트셀러 1위내년 소비 경향을 내다보는 <트렌드 코리아 2026>이 10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됐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11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9월 마지막 주부터 10주째 1위를 기록 중이다. <머니 트렌드 2026>도 종합 14위에 오르며 내년 경제와 트렌드에 대한 준비를 하는 독자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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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문장
탈 수 없는 기차를 이미 타고 있는 것은 악몽이다“달리는 기차를 본다 멈추지 않는 기차를/ 멈추지 않아 아무나 탈 수 없는 기차/ 그만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도 없는 기차// 기차의 속도로 달려야만 탈 수 있다/ 내리고 싶을 때 내리는 자는 치명상을 입는다// 세워주지 않는 저 기차에 우리 모두가 이미 타고 있다/ 탈 수 없는 기차를 이미 타고 있는 것은 악몽이다// 기차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몸을 던져 연료가 되는 자들이 따로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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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우리, 이대로 걷다 보면…결국 다시 만날 겁니다총을 든 나와 당신이 서로 등을 돌린 채 앞을 향해 걷는다. 하나, 둘, 셋… 발걸음이 멈추면, 뒤를 돌아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당신은 나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주었다. 그대가 했던 가시 박힌 말들은 심장을 꿰뚫는 상처가 되었다. 그렇게 논쟁은 전쟁이 되었다. 하나가 쓰러져야 이 갈등이 끝날 수밖에 없다고 우리는 믿었다. 나는 먼저 공격을 당할까 두려우면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던 당신과의 대화가 떠올라 답답하다. 다섯, 여섯, 일곱… 우리는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나는 생각을 거듭하며 하염없이 걷는다. 형형색색의 상점, 극장, 골목들을 지난다. 나의 곁으로 분주하고 활기찬 세상이 스친다. 들판과 바다, 우주를 건넌다. 걸으면 걸을수록 처음에 하려고 했던 일이 희미해진다. 내 마음을 장악했던 당신의 뾰족한 말들이 이 넓고 다채로운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냉담했던 마음은 어느새 꽃처럼 환해진다. 나는 총을 버리고 펜을 들어 편지를 쓴다. ‘친애하는’ 그대에게 이제 무기를 내려놓고 나를 만나러 오지 않겠냐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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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남편, 내가 죽였다고 자백할게요”···김고은은 왜 전도연에게 접근했을까어느날 남편이 살해 당했다. 그를 발견해 신고한 아내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다. 아내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검사의 확신 어린 수사로 교도소에 갇힌다. 과연 그는 혐의를 벗을 수 있을까. 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익숙한 플롯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아내’는 중학교 미술 교사 안윤수(전도연), ‘검사’는 경찰 출신으로 현장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백동훈(박해수)이다. 어떤 내용인지 알 것 같다고 생각할 때쯤, 극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교도소에서 윤수에게 접근한 사건 밖 인물, 모은(김고은)이 윤수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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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프로야구? 훈련은 어떻게? 대학 나와서 뭐 하게?…한 방에 날린 포수 김현아72년 만에 미 여자프로리그 부활1라운드 4순위 지명돼 보스턴행훈련할 야구장 빌리기 쉽지 않아평일엔 남자 고교 야구부와 훈련“여자야구 세상 널리 알려졌으면”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 한국에서 여자야구는 프로리그는커녕 실업리그조차 없다. 한국에서 여성에게 야구 선수는 직업이 될 수 없다. 국가대표 선수조차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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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단념하라는 세상…“축구팀 정체성도, 프로 승격도 포기 안 할래요”포용·정의·지역 기여 ‘핵심 가치’시민들,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커뮤니티 소유 모델’ 뜨거운 반응프로 진출 조건은 단일 지분 30%가치 존중할 ‘투자 거물’찾는 중 48경기 연속 무패.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 팀의 목표는 더 크다. 미국 아마추어 여성축구팀 미네소타 오로라 FC가 프로 무대로의 승격을 준비하며 독특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CNN이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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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종신 KIA맨 택했다···‘2+1년’ 45억 계약 발표21세기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투수 양현종(37)이 KIA와 동행을 택했다. KIA에서 데뷔해, KIA에서 은퇴하겠다는 게 양현종의 오랜 꿈이었다. 구단 역사상 3번째 영구결번의 문도 활짝 열렸다. 양현종은 이번이 세 번째 FA다. 전부 KIA 잔류를 택했다. 대형 이적이 줄 잇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양현종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4일 KIA와 ‘2+1년’, 계약금 10억원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45억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 옵션으로 남긴 1년까지 모두 채운다면 만 40세까지 KIA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보낸 1년(2021년)을 제외하고 오로지 KIA에서만 21시즌을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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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개발, 계좌, 계엄, 그리고 손흥민?···25년 만에 돌아온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콘서트로 바쁜 헌트릭스 대신 불려온 저승사자와 싸우던 홍길동이 일부러 잡혀줬더니, 기자들은 희대의 대도가 ‘체포’됐다며 생중계한다. 홍길동의 믿음직한 동료 자바리, 유튜브 라이브로 해명하다 오히려 가짜뉴스로 몰리자 발끈한다. “아니 네가 가짜뉴스지! 내가 100만 유튜버 활빈당 TV의 자바리야!” 국립극장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는 ‘2025년형 K-히어로’ 홍길동을 표방한다. 극단 미추의 <홍길동전> 원조 창작진이 2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그간 세월도 세월이지만, 마당놀이 핵심 요소가 풍자와 해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의 시대 감각을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공연의 설득력을 좌우한다. 2025년 홍길동은 사회적 단절과 불평등을 넘어 ‘공정’을 요구하는 평범한 서민의 대변자로 무대에 소환됐다.